나상욱이 이틀 연속 선전하며 우승도 노릴 수 있게 됐지만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 최경주는 중위권으로 밀렸다.

나상욱(26)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 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 공동10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무려 60계단 가까이 순위를 끌어올렸던 나상욱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애덤 스콧(29) 제프 오길비(32, 이상 호주)와 함께 공동10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31위까지 밀렸다.

대회 첫날 공동13위로 시작해 2년 연속 우승에 큰 가능성을 엿봤던 최경주로서는 사실상 우승에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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