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통해 ‘07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가장 높고 여성이 남성보다 환경성 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07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모두 14만6천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이 7만8천명으로 남성6만8천명보다 1만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도내 인구 1만명 가운데 820명이 알레르기 비염환자로 나타난 셈. 다음으로는 천식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07년에 발생한 천식환자는 9만9천명으로 여성이 5만3천명, 남성이 4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연령이 낮은 아동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4만6천명으로 여성 2만4천명, 남성 2만1천명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장민 책임연구원은 “환경성 질환은 환경적 요소에 민감한 아동 및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그 원인으로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의 환경오염 노출로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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