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명품도시 조성 및 시민편의 제공을 위해 올해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주요 산책로와 공원, 도로 등의 가로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다음달까지는 13개 공원의 운동시설을 확충하는 등 건강증진 시책도 추진한다.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전주천과 삼천 등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방침으로, 산책로 12km 구간의 가로등을 교체한다.

덕진공원 등 5개 공원에도 어두운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가로등이 부족한 구도심의 상가 밀집지역과 한옥마을, 시내 지하보도, 교통사고 다발 지역 등에도 가로등을 추가, 아름답고 밝은 야경도시를 육성할 방침이다.

20년 전 설치된 팔달로 일대 가로등 80개는 합죽선 형태의 절전형 램프로 교체하고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주는 터널 내의 적황색 램프도 백색 계통으로 바꾸기로 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5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체육공원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서일공원 등에는 배드민턴, 배구 등을 위한 다목적 우레탄 포장을 실시하고 중산공원 등에는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시설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야간활동을 지원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밤거리가 어두운 지역을 적극 개선할 방침”이라며 “밝은 도시 전주를 육성하고 야경이 아름다운 명품도시 조성 차원에서도 전반적인 밤거리 문화를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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