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4년만에 프로야구 개최된다군산시는 23일 KIA타이거즈와 군산홈경기 개최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5월에 첫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조호 KIA타이거즈 단장은 '군산 홈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문 시장은 "군산경기가 홈 경기로서의 부족함 없는 환경 수준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며 "타이거즈측에서 요구한 부족한 야구장 시설도 빠른 시일안에 개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김 단장은 "4년만에 군산에서 펼쳐지는 야구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선전을 다짐해 박수를 받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2009 시즌에 군산에서 전·후반기 3경기씩 총 6경기를 개최하고 생중계로 진행되는 경기에 선수 유니폼과 모자 그리고 펜스 등을 이용해 군산시를 홍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역연고권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프로야구경기가 군산에서 열리게 돼 야구팬들이 가까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야구도시의 위상에 맞게 다음 시즌에는 더욱 많은 경기가 유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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