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공장장 김영국)의 전체 인원 4천 200여명 중 절반이 넘는 2천500여명이 자발적으로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해 동안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 현대차 동호회는 나눔회 198명, 기독교신우회 141명, 가톨릭사우회 92명, 불자회 26명, 새누리회 23명, 산악회 173명, 마라톤동호회 151명, 태공회 52명, 스쿠버동호회 35명, 산야초사랑동호회 57명, 축구연합회 380명, 탁구동호회 89명, 골프동호회 48명, 색소폰동호회 15명, 사진동호회 28명 등 이다.

전체 30여 개의 동호회 중 15~16개, 총 2,361명의 동호회원 가운데 1,500여 명이 참여한 것이다.

아울러 지원생산실, 상용생기실, 상용차개발센터, 상용부품개발실 등 업무 부문별로도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봉사단 별로 50~100여 명이 이 안에 속해 있다.

또한 익산삼애원을 돕기 위한 후원회, 영남 출신 직원들이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전북지역 발전에 일조한다는 목적 아래 뭉친 영남향우회 등 각종 모임들이 적게는 50~60명, 많게는 500여 명의 회원들을 거느린 채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가족들도 영향을 받아 가족봉사단을 결성하기도 했는데, 임직원 부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 가족봉사단은 남직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특성상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임직원 봉사단의 봉사활동 사각지대라 할 수 있는 할머니, 여성장애인 등의 목욕봉사와 빨래, 대청소 등을 돕고 있다.

이들이 전북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내놓고 있는 각종 지원금만 해도 가히 천문학적인 액수로 나눔회가 회원 1인당 매월 12,000원씩 회비를 걷어, 연간 3,000만원 가까운 지원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쾌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각 동호회별로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원씩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고 있다.

지난 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7년보다 대폭 늘어난 8,5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사랑의 쌀을 쾌척하는가 하면, 자매결연 농촌마을 내 형편이 어려운 가구 등 4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보일러 및 도배 장판 교체 등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전개하기도 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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