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가 노인 치매환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노인인구 증가로 치매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각종 의료비를 지원한다.

실제 보건소가 전주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3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중 26%에 달하는 840여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노인 현황조사가 실시된 지난 2003년에는 31%, 2004년 46%, 2005년 28%, 2006년 31%, 2007년 23% 등이었다.

이는 전체 10명의 노인 인구 가운데 최대 2-4명 이상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심각한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65세 인구가 대부분 젊은 층임에도 불구하고 치매 인구가 전반적으로 높아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치매 조기환자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약값을 지원하고 있다.

중증 환자는 가정방문을 통해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전주노인복지병원, 전북도 등과 연계, 치료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재 70세 이상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의치보철사업도 65세로 낮춰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보철사업은 의료보험이 지원되지 않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동시에 충치 및 잇몸치료, 스케일링, 불소 도포 등의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독감 무료 접종 사업도 시 사업비를 늘려 현재 70세에서 65세로 낮춰 지원할 방침이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30만원을 지급하고 임신 20주부터 출산까지 철분제를 공급하며 불임부부 지원사업 확대,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지원, 영유아 보호용 차량 보조시트 지원, 임산부 체조교실 운영 등을 전개한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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