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회지도층의 빈곤층 지원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동’을 전개한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신빈곤층 지원을 위해 ‘사랑나눔 행복맺기 사업’을 실시한다.

‘1기관 및 기업체 1시설 결연 맺기’는 공공기관이나 중대규모 기업체가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현금이나 생필품 지원은 물론 자원봉사, 학습지도, 말벗 등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행사다.

‘직능단체별 후원 결연맺기 사업’은 의사회, 약사회, 치과의사회, 안경사협회 등 직능단체가 전주시 각 동별로 5개 세대를 선발, 총 165세대에게 의료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우리동네 복지 두레 한가족 맺기’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동별로 10세대씩 총 330세대를 선정, 해당 지역 의사 및 약사, 부녀회, 학생, 자생단체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기관 및 업체, 직능단체에 대한 신청을 접수 받고 후원시설과 수혜대상도 확정한 뒤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박종호 시 생활복지국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차상위 계층 등 이른바 신빈곤층의 생계가 막막해지고 있다”면서 “전국 최초로 시와 구청, 동사무소가 개별적으로 역할을 분담, 사회지도층의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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