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15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환경개선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노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최대 1천만원까지(나머지 자부담) 정비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3억원을 투입, 134개 단지 1만8천835세대를 지원했다.

올해도 32개 노후아파트 단지에 3억원을 무상 지원, 놀이터 보수, 옥상방수, 승강기 교체, 옹벽담장 및 주차장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141개 단지 2만5천여세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지 선정은 입주민들의 신청에 의해 심사위원들의 현지 실태조사,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건축 연도, 재난 위험성, 사업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

이미 54개 단지 9천984세대가 신청할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해마다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거주가 불편하고 위험할 정도로 낡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해마다 신청자가 많아 사업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보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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