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져 시장 상황에 대한 보다 객관적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개발을 위한 전문가 설문조사가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는 데는 국민은행이 발표하는 KB지수나 부동산업계의 시세 등이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는 매도자의 일방적인 호가가 바탕으로 중개업자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새롭게 개발되는 실거래 가격지수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지난 2006년 1월부터 시행된 부동산의 실거래가격 신고제도에 따라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시장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케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가 140만건 가까이 축적돼 있다”며 “설문조사와 함께 통계청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실거래 가격지수를 공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