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창출을 위해 군산시가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야심차게 추진하면서 새만금관광사업과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연안지역과 내륙지역을 연계한 군산관광도시 개발이 호기를 맞고 있다.

특히, 관광군산 이미지 제고와 외래관광객 편익 제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 시티투어버스 운영계획이 전국 외래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군산 관광진흥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군산시 관광홍보정책에 청신호를 안겨주고 있다.

  (2008년 시티투어현황)

 지난해 군산시가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군산시티투어버스 현황을 보면 총 88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용객 수치는 1회 평균 23명이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군산을 관광한 것으로  전북지역 관광객이 55.6%, 전북 외 지역 관광객이 44.4%를 차지했다   (2009년 시티투어운영계획) 군산시가 오는 7일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2009년도 군산시티투어버스 운행은 오는 12월 27일까지 군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주 1회, 2회의 투어버스를 운영할 계획으로 연간 총 71회의 투어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투어코스 및 홍보)

 현재 군산시는 투어버스 노선 2개 코스를 마련한 상태로 고군산코스는 터미널→군산역→3.1운동 기념관(구암동산)→진포해양테마공원→구 세관→고군산군도→군산역→터미널로 짜여져 있으며 새만금코스는 군산역→터미널→월명공원 주변→새만금 신시도배수갑문 →풍력발전기→군산수산물종합센터→터미널→군산역으로 관광안내원을 상주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시티투어 홍보를 위해 전국 시·군에 홍보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전국 국내 및 일반여행업체에 홍보리플릿을 배포하고 국내·일반여행사 4천752업체(관광협회등록업체)와 공사 여행정보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 홍보와 전북도청 홈페이지(www.jeonbuk.go.kr)및 시 홈페이지(www.gunsan.go.kr) 팝업창을 이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티투어 관광지)

 3.1운동 기념관 군산시 구암동 334번지에 군산시가 3.5만세운동 성역화 사업으로 조성했다.

전체면적 2천512㎡(연면적 : 272.9㎡-2층 조적조)로 3․5독립만세운동 호남최초 3․1운동 발상지로서 구암교회 교인(YMCA 회원) 김병수 학생이 33인중 한분 이갑성지사로부터 독립선언문 200매를 전달 받고 시작됐다.

영명학교,멜본딘여학교,예수병원 사무원과 구암교회 성도가 주축이돼 구암동산에서 3․5독립만세운동을 전개(총28회, 3만700명 참가, 사망 53, 실종 72, 피해인원 195명)했다.

한강이남 최초 거사 이자 전북지역 최다수의 순국자가 발생한 곳으로 군산시민의 자긍심과 역사성을 간직한 곳이다.

   비응관광어항 새만금 제 4호 방조제 종점부지인 비응도에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와 (주)피셔리나가 민간유치 투자사업으로 비응항 건설사업을 추진한 곳이다.

총 사업비 1천 387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및 방파호안 1천 775m, 물양장 1천 200여m의 어항시설과 여객터미널 및 냉동․냉장창고, 배후부지 12만5천여평을 조성, 비응항은 어항기능은 물론 관광, 수산업 활성화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 연계된 다기능 관광 복합어항으로 부상해 환황해권 시대의 어업전진기지 역할과 군산내항의 토사 매몰로 인한 항만기능의 분담효과, 위판 거리 단축으로 인한 어획물 신선도 유지, 낚시관광 및 고군산군도 크루즈의 거점기능, 물류비용 절감으로 어민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응항 다기능어항의 경우, 워터파크, 해양종합센터, 관광위락시설, 숙박시설, 판매시설, 식음시설, 수산지원시설 및 공장용지,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도입될 계획으로 관광객 유치기능과, 새만금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들 볼거리로 제공될 전망이다.

  진포해양테마공원 군산시가 내항항만부지 2만2천231㎡(항만부지 19,264㎡, 공유수면 3,057㎡)에 49억원을 들여 퇴역군장비(11종 15대)를 전시했다.

지난해 말까지 해군함정(위봉함)외 13대 운반 배치완료하고 함정내외 안전시설과 도색, 전기, 경관조명 등 내부공사를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사기간 중 임시 개원(5.5~6.1)한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수는 1만4천49명(1일 평균 50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군산 내항인근에 들어설 역사문화관 등과 함께 군산지역 관광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군산군도 행정구역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해있는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방축도, 무녀도, 장자도, 명도, 말도 등의 1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구성된 서해연안의 섬 지역이다.

고군산군도에 안개 낀 아침에 배를 타고 도착하면 여기저기 이곳 저곳 기암괴석의 산봉오리가 불끈불끈 솟아있어 마치 열기구를 타고 산맥을 통과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데 그제 서야 군산(群山) 즉“산이 무리 지어 있다”는 이곳의 명칭이 유래됐다.

고군산군도에 가는 길은 군산항 도선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과 외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해 관광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의 중심섬인 선유도는 본래 군산도라 불렸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고 하여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명도, 관리도 등의 섬들이 신비하게도 둥그런 원을 그리며 선유도를 감싸 안고 있어 파도 없는 날 새벽 안개 낀 선유도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둥그렇게 둘러싼 산봉우리 들 안에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중앙에 선유도가 있는 착각에 빠지게 되어 “섬 속의 섬이요 연못 속의 연못”이라는 글귀가 무심코 떠오르는 신선의 고향임을 알 수 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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