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www.eastarjet.com)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공익목적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이스타항공은 이영희 노동부 장관의 초청으로 SKT빌딩 SUPEX홀에서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노동부와 체결했다.

포스코와 SKT, 현대자동차 등 15개 기업이 이날 협약식에 노동부 초청을 받았으며, 항공업계로는 이스타항공이 유일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기존 항공사들이 해외 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를 통해 승무원 유니폼을 제작하던 관행을 과감히 깨고, 사회적 기업인 MK패션산업협회를 통해 사회적 기업인 ‘참신나는 옷’으로부터 유니폼을 제작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로 도울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공익을 위해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기업은 순수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돼 노동부 인가를 받은 기업으로, 최근 경제난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족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노동부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이윤의 사회 환원, 지역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218곳을 인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에 앞서 어린이재단에 ‘희망의 날개, 1004 펀드 후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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