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올 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11일 “이번 홈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팬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은 역대 최고의 멤버로 구성돼 있는 만큼 승전보가 잇따를 것”이라며 “2009년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동계훈련 때 하루도 빠지지 않는 등 부활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특히 과거와 달리 많이 뛰고, 협력 플레이에 적응하고 있어 많은 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동국이는 골 감각이 탁월한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기를 거듭하다 보면 감각이 살아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많은 골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또 “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유는 어린 선수들로 수비가 구성돼 경험 미숙에서 골을 허용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올 해 국가대표 출신인 김상식을 영입한 만큼 수비 불안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감독은 협력축구를 지향하는 팀 칼라에 선수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북의 강점은 조직력과 선수들간 협력 플레이에 있다”면서 “일부 선수들이 개인 플레이를 하려는 경향이 있는 데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최 감독은 경고했다.

홈 개막전 전술을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지난 8일 경남전에서 나타난 미드필드와 공격진과의 연계플레이 부족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이동국을 선봉에 세우고 김상식을 수비형 미드필드로 기용해 공수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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