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1년여 동안 폭행하고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김용규 검사)는 16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폭행 한 박모씨(41)를 상습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리운전 기사인 박씨는 지난 07년 6월께 알게 된 A씨(여·44)와 3개월 동안 사귀어 오다 A씨의 남자 관계를 의심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속칭 스토커처럼 인생을 포기한 채 한 사람에게 지속적인 위해를 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