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특산품인 이강주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이강주를 특화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억여원을 투입해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설비를 확충함에 따라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가 갖추어졌다는 것. 이번 생산 라인의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및 제조원가가 낮춰짐에 따라 출고가격이 대폭 인하돼 이강주를 예전의 반값으로 공급하게 됐다.

그동안 고급식당에서 1만원하던 19도짜리 이강주 375㎖가 5천원으로 낮아지고, 4월부터는 대형마트를 통해 3천500원 내외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강주의 대중화에 따라 소비 촉진 및 수출 증대도 예상되고 있으며, 배소비량 증가에 따른 배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도 기대된다.

또한 관광객들의 선물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주는 호산춘, 죽력고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명주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과 중국, 호주 등지에 15만불의 수출고를 올렸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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