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자도 체육회 부회장
전북도 체육회 첫 여성 부회장으로 선임된 정영자(66)씨가 전북 체육발전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1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임된 서울 종오약국 정영자 대표가 1천만원의 찬조금을 접수했다는 것. 정 부회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만 원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영양분을 잘 공급해줘야 한다”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선수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성 들여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제 출신의 정 부회장은 12년째 모교인 김제여고 동창회장을 맡으면서 모교 발전을 위해 사재를 털어 해마다 발전기금을 기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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