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오는 4일 성남일화를 상대로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를 맞아 1위 자리 지키기 위한 일전에 나선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성남을 상대로 5차례의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에서 전북은 ‘라이언 킹’이동국과 김상식을 공·수 선봉에 내세운다.

특히 성남에서만 10년 넘게 뛰었지만 결국 지난해 팀에서 방출된 김상식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김상식은 전북 입단과 동시에 성남에서 자신을 버린 것을 후회하게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동국 역시 지난 시즌 성남에 복귀했지만 잦은 결장으로 인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브라질 듀오 루이스와 에닝요가 나란히 출전해 성남의 골네트를 흔들 준비를 끝냈다.

최강희 감독은 “현재 팀 분위기도 좋아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며 “모든 총력을 기울여 승리를 거둬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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