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철도관광시대를 활짝 열었다.

시는 6일 오전 11시 전주시장실에서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시의장, 김천경 코레일 전북지사장, 김흥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철도관광상품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시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전주로 가는 기차여행’이라는 테마로 철도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철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최근 관광분야의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는 녹색관광을 기치로 내걸고  ‘전통과 함께하는 전주한옥마을 기차여행’ 등 당일관광 상품과 전주권 1박2일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레일측은 서울과 수도권지역 KTX 관광객들을 위해 익산역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연결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통해 전주역을 이용하는 전주권 투어상품 등을 개발한다.

빠르면 이달 말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기간부터 운영되며 올 한해 동안 8천명에서 1만여명의 철도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과 익산 미륵사지, 진안 마이산, 임실 치즈마을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도 연계한다.

김천경 코레일 전북지사장은 이날 “전주는 전통문화와 음식을 테마로 하는 관광콘텐츠가 풍부한 고장”이라고 말한 뒤, “편안하고 안전한 철도관광상품을 통해 전주가 전북의 중심 관광도시로, 국제적 관광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전주를 거점으로 하는 철도관광 상품은 저렴하고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으로 실속과 낭만을 묶은 알뜰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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