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의 급여를 성금으로 기탁한다.

전주시는 8일 과장급 이상 110여명이 지난 3월부터 급여 중 일정액을 성금으로 기탁하는 급여반납 운동을 통해 매월 1천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액은 가족당 10만원씩, 3인 이상은 30만원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정에 대해서는 1회에 한해 연장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려운 가정에 신속한 복지지원을 위해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동은 위기가구발굴 확인반, 위기가구 신고반, 기타 지원반 등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시 간부공무원들이 이처럼 고통분담 차원에서 생계 기본인 급여까지 반납하면서, 이웃돕기를 실천함에 따라 어려운 가정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 완산구도 지난 7일까지 3개월 동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동전모으기 운동’을 전개, 저소득 3세대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60만원을 1차 지원했다.

완산구는 희망 나눔 4대 프로젝트로 △희망의 동전 모으기 사업 △공무원 자원봉사단 운영 △저소득 초․중학생과 결연한 꿈돌이 튜터(tutor) 데이(day) △구내식당 월 1회 휴무를 통한 인근식당 이용하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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