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 되면서 여름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업체들은 때 이른 초여름 날씨로 여름 관련 제품이 입고가 본격화 되고 있으며 유통가 벌써부터 초여름 관련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봄 세일이 한참인 요즘 의류매장 에서는 봄 의류보다 여름 의류인 초미니 스커트, 민소매 원피스, 반팔 T셔츠, 여름 재킷이 각 브랜드별로 당일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갑작스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잡화매장에서는 여름 노출패션 최대의 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한 톡톡 튀는 선글라스, 패션모자, 양산, 모자 등이 효자상품으로 전년대비 20%이상 신장세로 인기를 누리고 있고 여성샌들 또한 이른 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화장품 매장의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제와 수분관련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0% 이상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식품 매장의 경우도 생수와 음료수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보다 2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유통가 실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여름 인기상품 발주를 예년에 비해 10일 이상 빨리 주문하는가 하면 매장 진열도 초여름 상품들을 대거 전진배치 하는 등 여름특수를 위한 다양한 매장전개를 서두르고 있다.

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4월 바겐세일이 겹치면서 예년에 비해 보름이상 빠른 여름상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벌써부터 여름관련 상품이 매출을 주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각 업체마다 여름상품 조기확보 및 인기상품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준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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