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에 불만을 품고 검찰 청사에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16일 열린다.

12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김모씨에 대한 공판이 오전 10시30분 전주지법 2호 법정에서 김종문 부장판사(제2형사부)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방화 장소에서 발견 된 라이터와 도주경로로 알려진 야산에서 발견된 복면 및 장갑에서 검출된 DAN를 바탕으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재판 과정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은 김씨가 받아 오던 방화 혐의 외에 뇌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공소사실을 모두 병합했으며, 국선변호인이 김씨를 변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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