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짝궁' 이용대-이효정 조가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21)-이효정(28. 이상 삼성전기) 조는 12일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 수원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유연성(22. 수원시청)-김민정(22. 전북은행) 조를 2-0(21-12 21-15)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오픈과 전영오픈, 스위스오픈 등 최근 열린 대회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신 이-이 조는 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이 조는 첫 세트를 21-12로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인 이-이 조는 결국 2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대회 2관왕을 노렸던 이효정은 이경원(29. 삼성전기)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에서 세계랭킹 39위 타오 지아밍-마진(중국) 조에 0-2(11-21 18-21)로 패해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남자복식의 고성현(22. 동의대)-유연성 조 역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마르키스 키도-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18-21 24-26)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녀 단식에서는 중국의 바오 춘라이와 주린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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