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우석대 총장
“지식에 대한 정보는 공유할수록 더욱 넓어지며, 사회를 더욱 튼튼하게 할 것 입니다”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14일 평생 동안 수집, 애장해온 소장도서 1천여권을 우석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라 총장이 기증한 도서는 동양서 600여권과 서양서 400여권 등 단행본 1천여권과 논문집, 학회지, 보고서 등이다.

특히 이번에 기증한 도서 가운데 라 총장이 영국 캠브리지 대학 유학시절과 주 영국대사로 재직 하면서 구입한 도서와 국내에서 구입하기 쉽지 않는 귀중한 자료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 총장은 “1차로 1천여권 기증에 이어 조만간 5천여권을 추가 기증할 계획”이라며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여 유용하게 널리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라 총장은 이날 도서기증에 앞서 지난해 4월 영국 공문서관(Public Record Office) 옥스퍼드대학 도서관을 비롯해 미국의 트루만과 아이젠하워 대통령 박물관 맥아더 장군 기념관 등에서 직접 수집한 한국 근현대사 관련자료 700여점을 기증한 바 있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1940년대와 50년대 영국 외무성 및 내각문서들이 다수 포함된 자료로 대부분 극비나 비밀문서로 분류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공개가 쉽지 않았던 문서들이다.

특히 40년대 해방 전의 사회상을 담은 문서와 함께 50년대 사회적 흐름, 한국전쟁 당시의 긴박하게 움직였던 국제사회의 흐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