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중 · 고등학교가 공동구매한 교복값이 소비자 평균가(22만8천504원)의 절반 수준인 11만원까지 떨어졌다.

학교들 사이에 공동구매가 확산된 데다 교복업체들의 광고 · 판촉비가 줄어들면서 출고가격 자체도 인하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2009년 상반기 교복시장 조사’ 결과 전북지역은 11개 학교가 공동으로 교복을 구매, 전국 최저 수준인 11만원 선에 형성됐다고 밝혔다.

전국 공동구매 평균 가격은 동복 기준으로 14만~18만원 선이다.

교복 값이 크게 떨어진 것은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서 중 · 고교들의 '구매력 파워'가 상대적으로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정위는 앞으로 교복공동구매 행위를 방해하는 업체나 개인들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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