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 16개 시도 6만여명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2009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 초 전주종합경기장 한 켠에 사무실을 마련한 대축전기획단은 손님 맞이 준비를 사실상 끝내 놓고, 막판 점검에 한창이다.

특히 기획단은 23일 전국시도협의회 및 종목별 연합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상황보고회를 갖는다.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점검인 셈이다.

그 동안 기획단은 대회 엠블럼, 마스코트 등 상징물 개발을 비롯, 주제․표어 선정, 홈페이지 구축, 경기장별 종목 배치, 시설 점검 등을 마무리 짓고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회식 연출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에서 처음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개회식은 전북을 전국 16개 시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

그램이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 대축전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6만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50개 종목에서 3일 동안 열전을 벌이는 생활체육 대제전이다.

대축전기획단은 이번 대축전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 이상의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바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전북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등 50개 종목 경기장을 도내 14개 시군에 골고루 배치한 데 이어, 자전거 종목의 경우 새만금내 군산 비응도로 경기장을 선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대축전은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기본 종목과 별도로 게이트볼, 당구, 론볼, 파크골프 등이 추가 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감동의 드라마 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복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휠체어 테니스와 휠체어 배드민턴 등은 이번 대회를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번 대축전은 1천30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자원봉사 대축전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도우미 등 일반 자원봉사단과 별도로 장애인들을 위해 도내 체육관련 학과 학생 400명이 출동한다.

 <박효성 도 생활체육협회 사무처장 인터뷰>

박효성 도 생활체육협회 사무처장
사상 처음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잔치인 국민생활대축전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박효성 도 생체협 사무처장을 만나 준비상황을 들어봤다.

▲2009대축전은 어떤 대회인가

“전국 16개 시도 6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것이 대축전 입니다.

일종의 생활체육 전국체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축전은 승부의 의미가 없고, 동호인들이 한 데 어울려 즐기는 장입니다”  

 ▲전북 개최의 의미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제전이 전북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웅비하는 전북의 문화 체육 예술 등을 널리 알리는 최고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대축전과 이번 전북 대회의 차이점은“무엇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는 점입니다.

"기존 45개 정도의 종목 개최에서 이번 대회는 50개 종목으로 확대 됐으며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종목도 8개 종목으 로 늘어나 화합의 대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회를 한 달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각 시군에서 벌어지는 종목별 경기장의 시설 및 운영 체계를 집중 점검하여 동호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으며 대회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연출 구성을 마무리 짓고 예행 연습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사무처장으로서 각오는

“16년에 한 차례에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전국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부분의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전북을 찾는 손님들이 즐겁게 생활체육을 즐기고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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