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공격조합은 전북'. 프로축구 K-리그 15개 구단 중 가장 위력적인 공격조합을 갖춘 팀은 전북현대라는 네티즌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다음스포츠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K리그의 가장 위력적인 공격조합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9%에 해당하는 560명이 전북의 선봉대를 가장 날카로운 창으로 꼽았다.

정조국(24), 이승렬(20), 데얀(27) 등을 보유한 FC서울은 10.9%(162명)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으며, '디펜딩챔피언' 수원은 8.7%(128명)의 표를 얻으며 3위에 올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득점랭킹 1·2위를 나란히 점했던 김영후(26)와 김진일(23)에다가 '날쌘돌이' 정경호(30)가 더해진 ‘감자군단’ 강원FC의 공격진은 8.3%(122명)의 지지율을 이끌어내며 성남일화(8.4%. 123명)에 이어 5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경남FC와 대전시티즌은 각각 1.6%(23명), 1.3%(19명)의 지지를 받으며 13, 14위에 그쳤고, '전통의 명가' 울산현대는 단 1.2%(17명)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베스트일레븐은 전북이 올 시즌 우승후보 서울, 수원을 제치고 설문조사 1위를 차지한 것을 이변으로 평가하며 "전북이 지난 겨울 이동국(30), 에닝요(24를 영입하는 등 전방 보강 작업을 착실히 벌여 기대감을 모았던데다가 실제로 시즌 초반부터 정상권을 달리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일레븐은 "서울, 수원 등이 누리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한 데는 면면의 화려함은 인정하나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베스트일레븐은 최근 발간한 5월호에 이번 설문 내용을 비롯해 K-리그 인터뷰 및 국가대표팀 소식,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점검 등 국내외 소식들을 담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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