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다단계 판매업자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2009년도 1분기 중 다단계 판매사업자의 주요정보 변경현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다단계 판매업자는 총 68개로 전분기 66개보다 2개 증가했다.

이 기간 중 2개 사업자가 폐업신고를 했지만 4개 사업자가 신규 등록해 결국 2개 업체가 늘어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경기불황으로 인해 다단계 판매업자의 매출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업체수도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올 들어 실업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소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단계 판매업자수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1분기 77개에서 2분기 75개, 3분기 74개, 4분기 66개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 1분기 68개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66개 사업자 중 올 1분기에 주요정보가 변경된 사업자는 9개사이며 변경 건수는 10건이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 관련 소비자정보 제공 및 피해예방 시책의 일환으로 2006년 이후 매 분기마다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되는 주요정보는 다단계 판매업자의 상호변경, 주된 사업장의 주소·전화번호 변경, 휴업 또는 폐업신고 등이며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와 소비자홈페이지(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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