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의 생활화를 모토로 한 제 13회 전주 한지축제가 5월2일부터 5일까지 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주한지문화축제는 한지를 소재로 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한지의 산업화를 모색하는 한편 한옥마을의 한지산업 홍보 및 판매촉진을 활성화하게 위한 것. 축제기간 동안 은행로에 벼룩시장이 개설돼 전주 한지와 한지공예, 한방상품 등을 판매하게 된다.

또한 관광객이 머물고 가는 체류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밤 10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프로그램 교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해 주도적으로 축제를 이끌어 가게 된다.

풍남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안내와 질서유지를 지원하고, 한옥마을보존회에서는 지역상인과 함께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한옥마을예술공동체는 축제기간 동안 길거리 공연을 맡는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현대에 와서 전주 한지의 우수한 기능이 재조명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지 소재가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류 문화의 메카로서, 전통문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한 축으로 전주한지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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