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익산시-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승복) 등 3자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익산시-한국식품공업협회는 23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의실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이 체결한 주요 업무협약은 ▲식품클러스터 기술개발 전략 및 인프라 구축 ▲국내외 식품기업 및 연구소 교류협력 및 투자유치 ▲국내외 홍보 및 전문인력 양성▲한국식품공업협회 식품연구소 분소(지사) 설립 ▲기타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조 등이다.

박승복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은 협약식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동북아의 식품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R&D 기능을 담당하는 식품연구소 분소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국내외 굴지의 식품대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식품분야 연구개발의 국내 최초·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식품연구소 분소가 익산에 들어설 경우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전북도의 비전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주목했기 때문에 한국식품공업협회가 도 및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네덜란드의 푸드밸리와 스웨덴의 오레순드에 뒤지지 않는 세계적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식품공업협회는 본부와 산하 연구소에 22개 팀 1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과 농심 등 국내 굴지의 식품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한 386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