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을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교도소(소장 장영석)는 23일 취약계층에 대한 ‘1과 1결손가정 결연’을 통해 서민 결손가정에게 장기간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맞춤형 이웃사랑 실천운동인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손잡기 행사는 이 기관의 총무과를 비롯해 각과 및 보안 야근부 등 총 10개 부서가 매월 각 1개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생필품 및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실천 운동이다.

사랑의 손잡기 결연가정으로는 수형자 자녀로 구성된 소년소녀가장 가정이 포함되어 있어 수형자의 수용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사랑의 손잡기 행사는 연로하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퇴직교도관 출신 가정을 선정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교정행정 초석을 일군 선배 교도관에게 작은 정성을 지원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큰 것. 사랑의 손잡기 결연가정으로 선정된 전직 교도관 양모씨(85·전주시 호성동)는 “부인이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도 불편함이 많았는데 후배 교도관들의 정성 어린 성금과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영석 소장은 “사랑의 손잡기 행사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적 약자에게 나눔을 베풀어 주고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고 밝혔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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