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서 최근 돼지열병이 발생, 전북도가 원인규명에 착수키로 했다.

전북도는 익산 왕궁지역 돼지 사육농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왕궁지역 양돈농가 전체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해 발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낼 방침이라고 23일밝혔다.

23일 도에 따르면 금번 돼지열병 발생농가는 충남지역에서 어린돼지 600마리를 구입한 농가다.

이중 30마리에서만 돼지열병이 발생했는데 나머지 감염이 의심되는 500여 마리와 함께 지난 22일 매몰 처리했다.

도는 해당 자돈에서 항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점을 들어 입식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키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10개 팀(40명)의 방역요원 등을 투입해 왕궁집단사육지역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박정배 도 축산경영과장은 “돼지열병은 매년 전국적으로 2~7건이 발생되고 있는 전염병이다”면서 “24~25일에는 비가 올 예정이어서 방역상 좋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 27일로 조사날짜를 잡은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일명 돼지콜레라병으로 고열과 설사 그리고 적색반점, 후구마비, 신경증상 등을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이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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