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4. AS모나코)이 시즌 4호골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박주영은 2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레옹 볼레에서 가진 르망과의 프랑스 리그1 2008~2009 33라운드에서 0-0이던 후반 41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 9월 리그1에 진출한 박주영은 이번 골로 지난달 22일 열린 낭시와의 29라운드 원정(1-0 승)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은 뒤 4경기, 35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은 모나코는 르망을 1-0으로 꺾으며 리그전적 11승10무12패 승점 43으로 확보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를 시작한 박주영은 익숙치 않은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주도권을 쥔 르망은 모나코 골문을 계속 흔들었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채 후반전에 들어서야 했다.

후반전에 들어선 모나코는 단조로운 측면돌파를 고집하며 경기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후반 41분 장 자크 고소가 르망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냈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박주영이 이를 받아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치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어 결국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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