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등학교 기숙사 기공식이 27일 오후 2시30분 최규호 교육감을 비롯한 김형진 임실군수 권한대행, 한인수 도의회 부의장,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군의원, 초 중 고 학교장, 도내 기숙형 공립고 운영 학교 담당자, 학부모,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고등학교 현지에서 열렸다.

 임실군 지역 인재육성의 산실이 될 임실고등학교 기숙사는 총 사업비 31억을 투입해 4인 기준 침실 28실을 비롯해 강의실, 정보자료실, 모둠학습실, 집중학습실, 체력단련실, 공동위생실, 휴게실, 사감실 등이 들어서 앞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교육에서 돌봄까지’라는 기숙사 운영 취지에 맞게 다양한 학습시설 및 문화 공간을 바탕으로 한 기숙사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여서 학생들이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기숙사 신축이 완료되면 통학 수단이 불편한 학생 및 저소득층 자녀 등 112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다양한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를 계기로 우수학생 유치 등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실고는 지난 2007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선정된 '농산어촌 우수고'를 운영하여 교육활동의 기반과 학교의 위상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이번 기숙사 신축을 통해 농산어촌 모델학교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규모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기숙사 주변의 공원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상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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