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유라, 이진희, 김수미, 염옥진선수, 김용훈 감독

한국 여자역도의 자존심인 하이트가 2009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소속 선수 전원이 입상권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염옥진, 김수미, 이진희, 김유라 등 4명으로 구성된 하이트는 27일 순창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09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 3, 은 6, 동 1개를 획득했다.

75kg급에 출전한 이진희는 인상 102kg, 용상 122kg, 합계 224kg을 들어 올려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58kg급의 염옥진은 인상 87kg, 용상 111kg, 합계 198kg으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에 이어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윤진희는 인상과 용상 1차 시기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2, 3차 시기에 출전하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

63kg급의 김수미는 은메달 3개, 75kg 이상 무제한급의 김유라는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하이트는 소속 선수 4명 전원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 한국 실업 역도의 명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

김용훈 감독은 “선수들이 강도 높은 동계체력 훈련을 소화해 낸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 체력훈련을 더욱 높여 전국체전에서 모든 선수들이 입상권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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