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09 이산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이산가족 상봉 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산가족들을 위로하고 남북관계 현황 및 대북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이산가족 초청행사를 개최키로 했다"며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매일 100명씩 총 200명의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남북출입사무소·도라산역·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남북 분단과 교류의 현장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미상봉 이산가족들 중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위로행사는 1부 정책설명회와 2부 참관으로 구성되며 1부행사에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4월29일)과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4월30일), 민봉기 이북5도위원장(5월1일)이 각각 참석한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및 하나원 의료진은 행사에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의료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해에도 8월13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이산가족 위로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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