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바이올리니스트

 “제 꿈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29일 오후 7시 전주창성교회(담임목사 정석동)에서 독일이 인정한 미래연주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 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지혜씨(23)는 “교인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은혜를 받았다는 말씀을 하셔서 도리어 감동을 받았어요”라며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쉽지 않은 교인들에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던 연주를 가깝게 호흡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어둠에 빠진 사람들에게 더 밝게 비춰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를 시작으로 ‘누군가 널 위하여’, ‘사명’ 등 다수의 곡을 선보였다.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을 하나님이 주셨고 나의 자랑이 아닌 하나님을 드러내는 역사와 기적, 그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원한다는 고백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세상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 현실을 직시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실패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누군가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물멧돌을 가진 다윗이 승리한 것처럼 바이올린은 자신의 무기이며 기적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최경숙 권사는 “감미롭고 아름다운 박지혜양의 연주와 간증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주회에 앞서 정석동 목사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처럼, 선교를 함께 꿈꾸어 가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자신의 꿈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는 박지혜양을 초청해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선율은 감동이었고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양은 독일출생으로 한국에서 전주 북초등학교를 다녔고 독일에서 중, 고, 대학을 졸업했다.

2004년~2007년 칼스루에 국립음대최고점수 졸업과 동시에 최고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07년부터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원 전액 장학생으로 라레도 교수에게 사사받고 있다.

현재 독일정부 예술부의 ‘과르네리’와 미국유학을 위한 국비장학금, 미국의 라레도 교수, 독일 Ulf, Hoelsc her교수, 미국 미도리 교수의 적극후원과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ZIRP-장래 라인란트팔츠(주)를 이끌어갈 음악인으로 선정, 2005년 국제 바이올린 콩쿨 K. Schoentahl 우승, 국제바이올린 콩쿨 포스타치니 특별상(이탈리아), 2004년 국제바이올린 콩쿨 Pisendal 최고상(독일 드레스덴)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이혜경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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