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체력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한 각 교단별, 교회별 체육대회가 잇따라 마련됐다.
○…전주연세교회(담임목사 한홍석)는 3일 기전여고 강당에서 ‘교회 창립 15주년 기념 한마음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수백여명의 성도들이 행사장에 참석했으며 한 목사는 ‘성도교제(행 2:42~47)’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경기는 새천년 건강체조와 꼭지점 댄스를 추면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고 여성터치볼,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단체줄넘기, 럭비공 차고 돌아오기, 혼성배구, 여성축구를 비롯한 한마음 릴레이로 높은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홍석 목사는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도 되찾고 친목을 도모하는 등 1석 2조의 시간이었다”며 “더욱이 물질로 기도로 후원해 주신 성도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주 YMCA(이사장 최명환) 주최 ‘제1회 이사장배 교회 대항 친선 축구대회’가 2일 오전 8시부터 덕진체련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10개가 넘는 교회가 출전하며 열띤 경합을 벌였고 전주복된교회(담임목사 김세옥)가 우승을, 전주예은교회(담임목사 이병우)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주 성도순복음교회와 평화동부교회는 각각 공동 3위의 영예를 안았다.
복된교회 산하 축구선교단 회장 김인철 집사는 “지난 2001년 설립된 교회와 더불어 이듬해 30대 중후반으로 구성된 축구단은 ‘믿음의 씨앗’을 뿌리자는 취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경기는 보통 주중 예배를 드린 뒤 전북대 운동장에서 2~3시간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미소지었다.
최명환 이사장은 “심신의 피로는 물론 교회 간 친목을 다지고 따뜻한 정을 나누며 승자는 패자에게 아량을, 패자는 낙심하지 않고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두 한마음 되는 스포츠맨십을 보였던 경기였다”며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자녀 손을 잡고 온 주부와 연인들로 가득했으며 팜플렛을 들고 온 교회성도들의 응원열기로 뜨거웠고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황인철 목사와 명예이사장 이창승 장로는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예장합동 북전주노회 기독청장년면려회북전주연합회(회장 송남용 장로)주최 ‘노회장기 교회 대항 제4회 체육대회’가 2일 고산공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10개교회 교인들과 가족들을 포함한 800여명의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축구, 족구, 피구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축구는 늘푸른 교회가 우승을, 양정교회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족구에서는 봉동중앙교회가 우승을, 준우승은 양정교회가 수상했다.
이밖에 피구는 삼례동부교회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경품시상에서 봉동중앙교회 박선우 목사가 50여만원 상당의 전자렌즈를 1등으로 받았다.
박선우 목사는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에 참여해 건강도 다지고 경품 1등을 타서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회장 송남용 장로(호성제일교회)는 “오랜만에 교우들과 땀을 흘리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다”며 “모든 교인들에게 있어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섬기는 교회와 사업장 위에 날마다 넘쳐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실로암 선교신문 주최로 지난 2일 완산체련공원에서 연합 체육대회는 열린 가운데 전주대양교회(담임목사 최성복)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샘물교회, 전주찬미교회, 전주대양교회, 태인제일교회 4개 교회 2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체육대회는 축구, 배구, 터치볼, 수족구 등 8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4개 교회가 제공한 20여점의 선물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전달했고 우승팀에게는 우승기를 수여했다.
김선우 전도사는 “올해도 좋은 일기로 어려움 없이 잘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다소 미흡함에도 기쁨으로 참가한 교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친목과 함께 경기로서 친교를 나누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성결교단 제2회 전주지방 회장배 10개 교회 초청팀 경기가 5일 덕진체련공원에서 실시됐고 같은날 호남교회는 서신초등학교에서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를 마련했다.
/이혜경기자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