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이 1.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면적의 35% 규모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2억1386만㎡(213.86㎢)로 29조7238억원(신고기준) 규모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남한 국토 면적인 9만9990㎢의 0.2% 규모이며, 서울 면적(605㎢)의 35% 수준이다.

또 전북 전주시의 면적(206㎢)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 토지는 351만㎡(8081억원 규모) 였던 지난해 말보다 면적대비 1.7%, 금액대비 2.8% 증가했다.

소유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1억40만㎡(47.0%), 합작법인이 8070만㎡(37.7%), 순수외국법인이 2141㎡(10.0%) 등의 순을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82㎡(57.4%), 유럽이 3266만㎡(15.3%), 일본이 1907만㎡(8.9%), 중국이 267만㎡(1.3%) 순이었으며, 그 밖의 국가가 3664만㎡(17.1%)를 차지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 활용·투자용이 1억1721만㎡(54.8%), 공장용지가 7476만㎡(35.0%), 주거용지가 1075만㎡(5.0%), 상업용지가 611만㎡(2.9%) 등의 순이다.

올해 1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532만㎡, 처분한 토지는 181만㎡를 차지했다.

증가한 면적 351만㎡를 소유주체별로 보면, 순수외국인이 163만㎡(46.4%), 외국국적교포가 83만㎡(23.7%), 순수외국법인이 58만㎡(16.5%)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20만㎡(62.7%), 유럽이 84만㎡(23.9%), 일본이 9만㎡(2.6%), 중국이 4만㎡(1.1%) 순이었다.

또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 활용·투자용이 243만㎡(69.2%), 공장용지가 53만㎡(15.1%), 주거용지가 32만㎡(9.1%), 상업용지가 19만㎡(5.4%) 순이었다.

취득지역별로는 제주가 110만㎡(31%), 충남이 77만㎡(22%), 전남이 62만㎡(18%) 등의 순이었으며, 전북은 14만㎡(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분기 토지 취득건수로는 총 1431건을 차지해, 국내의 부동산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의 1044건보다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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