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8일 오전 7시 한일관 지하 연회실에서 열렸다.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기도회에는 전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정동영, 신건이 함께 참여했으며 전주시 기독교연합회 임원단을 비롯한 30여명의 목회자와 장로들이 참석했다.

설교에 나선 백남운 목사(효자동교회)는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란 제목으로 “당선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하나님과 동등되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하며 겸손한 자만이 자신의 힘을 발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이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별기도 순서도 마련됐다.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는 △정의로운 지도자, 동창배 목사(전주순복음교회)는 △지역발전(재래시장, 새만금)에 힘쓰는 지도자, 이재식 목사(전주동현교회)는 △전주성시화와 기독교명소화에 힘쓰는 지도자가 되도록 각각 뜨겁게 기도했다.

이덕용 목사는 축사를 통해 “민심은 천심이다”고 강조하며 “모든 일에는 언제나 굴곡이 있지만 초심을 잊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정동영 국회의원 당선자는 “도내 목회자 분들의 기도 힘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셨다”며 “많은 사람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이유는 친정 정권을 되찾고 낙후된 전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라는 일침으로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신건 국회의원 당선자는 “선거가 있기 13일전 홀몸으로 내려와 등록하고 3일간 후회와 고통 속에 잠을 못 이루기도 했다”며 “사막 광야에 버려졌던 양을 다시 일어서게 해주신 것 목사님들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신 당선자는 이어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해왔지만 의정활동은 초년병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인철 목사(성화교회)의 사회로 최낙현 장로(중화산교회)가 기도하고 김동건 원로목사(중부교회)가 축도했다.

한편 전주시기독교연합회는 임원회의를 통해 전주지역 목사부부 위로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 6.25연합예배 등에 대한 안건을 토의하기도 했다.

/이혜경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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