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초대성결교회(담임목사 이길영)는 영적 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한 ‘서종표 명명예식’을 갖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정읍초대성결교회 야외마당에서 교회 개척자 서종표 목사를 초청, ‘서종표 교육관 명명예식’을 가졌다.

이길영 목사는 ‘한 알의 밀알’이란 주제로 “한 알의 밀알이 썩어져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은 것처럼 서종표 목사님의 죽을 힘을 다한 헌신은 정읍 땅에 떨어져 100배 이상의 놀라운 결실을 맺게 했다”며 “20년 넘게 헌신하신 서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성도들의 뜻을 모아 기념 교육관을 봉헌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르고 유족을 돌봤던 일을 잊지 못한다는 이재환 집사, 돈과 사람으로 절망에 빠졌을때 하나님 말씀으로 새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다는 김영순 집사, 자녀방황과 생사고비에서 기도로 자녀를 살리고 가정회복을 이끌어 주심을 잊을 수 없다는 최명균 권사 등 다양한 사연들과 함께 서종표 목사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했다.

초대교회 강원희 장로는 노인 섬김과 복지시설 등에 따른 서 목사의 공로와 교육관 건립배경을 설명했다.

서종표 목사는 “눈물과 기도로 세운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옛사람은 잊혀지기 마련인데 본인의 이름을 따서 교육관을 짓고 길이 기억한다는 말에 송구스럽지만 교육관을 통해 하나님께는 무한한 영광이요, 성도들에게는 갑절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이어 “앞으로 목회 활동을 함에 있어서 거룩한 부담을 안고 죽을 힘으로 최선을 다해 많은 성도들과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고 충성스런 목회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혜경기자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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