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긴급 마련된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자금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몰리고 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진대권)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긴급 마련한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접수 7일 만인 12일 도내에서만 200여건에 달하는 융자금 지원 접수가 들어와 있다.

또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전북신보, 분소 등에는 하루 30∼50여 통의 문의전화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이번 추가자금은 지난 1월 당초 정책자금 5천억원이 조기 소진되자 긴급히 마련된 것으로 이달 1차 2천700억원이 지원되며 오는 7월 1천800억원이 2차 편성된다.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에 대출금리 3.98%(변동)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도에서 1년 동안 대출금리 3.98% 중 2%에 대해 이자 지원을 해 낮은 이율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대권 전북신보 이사장은 “지난 1월 정책자금처럼 긴급 추가 자금 역시 이번 달을 넘기지 못한 채 고갈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자금을 이용할 소상공인들은 기간 내 서둘러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신보는 지난 6일부터 순번대기표와 5곳의 상담창구를 신설 운영하는 등 내부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업무처리에 신속성과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지금까지는 상담공간 옆에서 줄을 선 체 몇 십분 씩 기다렸지만 이제는 순번대기표를 뽑아 의자에서 기다릴 수 있게 했으며, 상담창구 공간을 크게 확장해 사적인 대화내용이 보호되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또한 업무시간에 고객상담과 서류접수를 신청 받은 뒤 오후 6시 이후부터 저녁 10시까지 서류심사에 매진 하는 등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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