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서 2개 이상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선정심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도는 호남권 3개 시도가 포진하고 있는 호남권에 배정된 4장의 티켓 중 2장 이상 확보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전북대와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지난달 24일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공모 접수를 마쳤다.

당초 전주대도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교과부 주관의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종 참여치 않았다.

사업신청 분야는 전북대가 신재생에너지, 군산대 친환경부품소재(친환경자동차), 우석대 친환경부품소재(친환경자동차), 원광대 친환경부품소재(광기술융합) 등이다.

이들과 경쟁할 권역 내 광주와 전남지역에선 5개(조선대-친환경부품소재, 전남대-LED, 목포대-신재생에너지, 동신대-친환경부품소재, 순천대-친환경부품소재) 대학이 응모했다.

이에 따라 전북과 광주 그리고 전남지역 9개 대학은 선정(4개 대학, 선도산업별 2개)고지를 점령키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특히 전북도는 최소 2개 대학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전북대 등 도내 4개 대학이 평가위원회 심사를 받았다.

실제 지난 13일에는 군산대와 원광대가 그리고 14일에는 우석대와 전북대가 심사위원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심사는 대학의 20분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40분 질의 등 대학당 1시간씩 진행됐다.

평가위는 이달 말에 최종 인재양성사업 추진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대학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50억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육성사업 대상대학을 선정할 예정인 만큼 대학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도내 2개 이상의 대학이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