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7일(일) 오후 6시30분께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환승객 1명(22.여) PCR 검사결과, 신종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환자는 당시 38.4℃의 발열 외에는 다른 급성호흡기 증상은 없었으나, 아시아 각국의 검역강화 추세에 따라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인플루엔자A(H1N1) 추정환자로 확인돼 격리조치됐다.

환자 확진을 위해서 질병관리본부는 M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등 정밀확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해당 항공기 탑승객 209명에 대한 명단을 파악해 국내 입국자 101명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중 환승객 93명에 대해서는 해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이 환자와 2m 이내에 탑승한 근접 접촉자와 승무원에 대해서는 잠복기간인 9일 동안 자택격리조치를 취하고 해당지역 보건소가 일일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접촉자에 대해서는 잠복기간 동안 자택격리를 권고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환자가 아직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전예방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