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2009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선수, 임원진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묵념을 하고 있다.

2009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이 24일 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16개 시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제전인 이번 대회는 50개 종목, 2만6천여명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축전은 11개 종목 200여명의 일본 선수단이 출전, 국제적인 생활체육으로 그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녀시대

대축전의 하이라이트였던 개회식 행사에는 소녀시대를 비롯, FT 아일랜드, 장윤정, 박상철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동해 대회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했다.

줄다리기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도 생체협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전북을 각 시도 선수단에게 널리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등 50개 종목 경기장을 도내 14개 시군에 골고루 배치한 데 이어, 자전거 종목의 경우 새만금내 군산 비응도로 경기장을 선정하기도 했다.

높이뛰기

또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기본 종목과 별도로 게이트볼, 당구, 론볼, 파크골프 등이 추가 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복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휠체어 테니스와 휠체어 배드민턴 등은 이번 대회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씨름(좌측)과 포환던지기

또 1천300여명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대축전으로 불릴 만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뜨거웠다.

경기도우미 등 일반 자원봉사단과 별도로 장애인들을 위해 도내 체육관련 학과 학생 400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24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폐막 시상식에서 입장상 1위를 받은 선수와 임원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박효성 도 생체협 사무처장은 “전북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축전은 대회 규모면에서나 질적인 측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협조해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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