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일째인 25일 김완주 지사 등 도내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대강당 1층에 마련된 노 전대통령 분향소에서 도청 실국장 등 주요 간부 30여명과 함께 헌화 분향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지사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도민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이 고인을 추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와 김희수 전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의원 등은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합동 분향했다.

합동 분향에 참석한 최규호 교육감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져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다”면서 “우리 정치사 뿐만 아니라 교육개혁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의 영면을 빈다”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도 이날 오전 도청에서 분향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좋은 세상을 위해 몸을 던져 오셨습니다.

이제 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노력하겠습니다”고 분향소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전북도청을 비롯, 전북 출신 각 국회의원 사무실, 익산 원불교 총부, 김제시청, 고창 선운사와 부안 내소사 등 도내 29개소에 마련됐으며 이날 하루 초등학생부터, 경찰, 노동계 인사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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