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에코도시’ 전주
‘그린 에코도시’ 전주
  • 강찬구
  • 승인 2009.05.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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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학습장 제비나비

전주시가 생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시내를 감아 도는 전주천, 외곽 지역의 삼천과 주변 산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자연 생태가 결합한 ‘그린 에코 도시’로 되살아나고 있다.

도심에서도 그린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전주의 미래 명품이 될 한옥마을은 그 자체로 자연친화형이다.

나무를 소재로 한 한옥과 마당안의 정원, 물길과 소품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이다.

야생화 학습장

이와 함께 도심을 가로지르는 노송천도 복원되고 있다.

여기에 자연생태박물관이 문을 열어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곤충체험학습장과 삼천상류 반딧불이, 나비 등 생태계 서식공간으로 가꿔져 자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환경 보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성 전주시 예술도시국장은 “전국적으로 제일 큰 규모의 곤충 생태관광지가 되는 친환경적인 생태체험장이 될 것”이라며 “쉬리, 수달, 원앙이 서식하는 전주는 생명이 살아가는 최적의 지역으로서 생태천국도시”라고 강조했다.

전주의 물길과 바람 길이 되살아나는 현장을 따라 나선다.

자연생태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전주자연생태박물관내에 곤충체험학습장이 30일 문을 연다.

나비와 장수풍뎅이 등 친숙한 곤충의 산란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완전 변태를 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박물관 앞 야생화학습장 3천753㎡ 부지와 전주천 법면을 활용했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주)가 전주자연생태박물관 주변에 곤충에 대한 생태 자원의 보호와 복원 차원에서 곤충 서식 공간을 조성했다.

곤충 애벌레가 먹을 수 있는 수목과 번데기, 산란, 성충까지 일생 동안 서식환경이다.

자연 서식을 유도하여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특별 관리하게 된다.

자연생태박물관에서 나비를 관찰하는 어린이들.

나비류가 좋아하는 먹이와 산란수목인 황벽나무, 산초나무, 유자나무, 탱자나무, 쥐방울넝쿨 등을 식재하여 호랑나비, 산제비나비, 남방제비나비, 꼬리명주나비, 사향제비나비 등 호랑나비과가 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장수풍뎅이는 유충이 폐 버섯목재를 먹고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이 되어 참나무 수액을 먹고 활동하다가 폐 버섯목재 등에 산란을 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곤충특성을 배려한 친환경적인 곤충체험학습장이 조성된다.

국내 곤충은 1만2천여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1만1천360여종은 곤충자원으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해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용분야에 따라 메뚜기와 번데기등 술안주, 간식으로 먹는 식용곤충, 호박벌 등 화분매개곤충, 정서(애완)곤충, 반딧불이 등 환경지표곤충, 천적곤충, 민간의약에 활용되는 유용물질 생산 곤충 등으로 나뉜다.

  <전주천 한벽루 생태 하천>

전주천 수변생태공원
생태하천 성공모델이 되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자주 찾는 전주천 한벽루 수중보에는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쉬리가 살고 있고, 청정수질의 지표가 되는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이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권에 잘 나타나지 않는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이 서식하고 있다.

전주천 자연생태박물관 앞 하천둔치 수변생태공원이 ‘제6회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보전대상지 공모전’에서 ‘잘 가꾼 자연 유산·문화 유산 부문’의 한국내셔널트러스트상(최우수)을 수상했다.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작품내용은 승암마을앞 전주천 수변생태공원(1만100㎡) 조성 및 보존으로, 전국적인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 전주천 수변공원을 시사 잡지에 게재하고 인터넷을 통해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우수한 자연경관 및 자연환경을 홍보해 생태관광 활성화가 기대되며, 국제적으로는 2년마다 국제회의 개최시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을 국제적으로 홍보해 전주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삼천 둔치 생태 복원>

자연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하여 삼천 상류 지역(평화동 석구보-전주․구이경계 원당교) 하천둔치 불법경작지 3만5천㎡에 대하여 수변 생태체험공간 조성을 지난달 마무리해 반딧불이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삼천상류 좌․우안 둔치에 20여농가가 벼농사, 야채․마늘 등 밭작물을 재배하면서 농약, 비료, 거름, 제초제 등을 사용함에 따라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질오염의 근원이 되었던 곳. 삼천 둔치 불법경작지 지반정비 조성공사를 하고 이 부지에 창포, 물억새, 달뿌리풀, 부들, 갯버들, 조팝나무, 갈대, 스크렁 등 초화류 수생식물 8종 8만3천770주를 식재하여 전주자연생태박물관과 연계하여 나비, 반딧불이 등 생태계 서식 환경이 마련됐다.

삼천 상류 수변은 환경이 양호하여 식생이 발달되어 있다.

이에 따라 곤충이 적응하면서 다양한 종들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천 상류의 곤충을 조사한 결과 9종 24과 45종이 출현하고 있음이 확인되는 등 다양한 종류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심지에서 보기 어려운 여름철에 늦반디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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