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2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4경기를 치른 현재 총 입장 관중수는 194만8657명으로 집계됐다.

200만 관중에 5만1343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1996년(173경기) 이 후 14년 만에 최소 경기 20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초반부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프로야구는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 시즌(525만6332명)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개막 전 책정한 550만명 돌파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에 비해 관중 증가율이 가장 상승한 팀은 한화 이글스이다.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등 WBC 스타들이 즐비한 한화(15만1716명)는 지난 해에 비해 37%나 많은 관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 시즌 3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21만2689명)는 32%로 2위에 올라 있다.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자이언츠는 -15%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이고 있지만 41만2185명이 사직구장을 찾아 이 부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모처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LG 트윈스는 31만7158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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