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년제 대학에 90%이상 진학한 학교는 6개교에 달했으며, 장학금은 실업계인 이리공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학년도 초·중등학교 공시정보가 4일 각 학교 홈페이지와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사이트를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공시 내용은 대학 진학률과 학교폭력 현황, 방과후 학교 운영 현황 등 10개 영역 28개 항목의 최근 3년간 정보로 공시대상 정보(15개 항목, 39개 세부내용)의 70%에 해당한다.
공시정보에 따르면 도내에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진안 안천고와 부안 위도고로 졸업생 3명 전원이 진학했으며, 정읍고(97%)와 군산고(96.6%), 남원고(96.5%)도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진학률이 90%를 넘는 6개교는 안천고(100%)와 전북과학고(95.2%), 전라고(93.3%), 전일고(92.9%), 원광고(91.7%), 기전여고(90.1%) 등이다.
도내에서 해외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총 34명. 한국게임과학고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군산중앙여고(6명), 전북외국어고(5명) 완주 세인고(3명) 순이었다.
완산고와 솔내고, 군산중앙여고, 이리여고 등이 2명씩, 해성고와 영생고, 한국전통문화고, 군산제일고, 이리고, 정읍 배영고, 인상고 등이 각각 1명씩 배출했다.
장학금은 이리공고가 8억819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산고(7억3507만원)와 군산기계공고(7억1665만원), 성심여고(6억6951만원), 생명과학고(6억5784만원), 전주대사대부고(6억431만원), 솔내고(5억5864만원) 순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전문계고인 부안 줄포자동차고교로 졸업생의 75.6%가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을 하지 않은 나머지 24.4%의 학생도 대학에 진학해 졸업생 전원이 취업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이 50%를 넘는 학교는 줄포자동차 고교를 포함해 한국경마축산고(65.2%), 강호항공고(55.3%) 부안여상(52.1%) 등 4개교에 달했다.
이밖에 전주지역 고교 가운데 운동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을 완전 개방하고 있는 학교는 해성고와 우석고, 전주고, 영생고 등 4개교에 불과하고 나머지 24개 학교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