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2위에서 11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2009년 1분기 주요국 수출실적’을 통해 1분기 수출액 747억달러를 기록한 한국이 10위 캐나다(777억달러)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9% 감소했지만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선진국들의 수출액은 더 줄었다.

영국 33.3%, 캐나다는 35.1%의 감소세다.

특히 러시아(47.4%)는 수출구조상 석유, 가스 등의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유가와 원자재가의 하락탓에 수출이 급감했다.

월별 수출액 역시 영국은 270억달러, 캐나다는 260억달러 내외로 정체상태이지만 우리나라는 3월 이후 280억달러대로 회복했다.

지경부는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변수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금년 내 최초로 세계 10대 수출강국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전년동기대비 20%대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의 회복시기가 불확실해 지속적인 수출동력 확충을 통한 경제성장 견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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