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가 생물 자원 조사 및 연구 등을 체계화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을 잡았다.

전주대 이남식총장과 국립생물자원관 박종욱 관장은 11일 오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양 기관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생물 자원의 조사, 확보, 보존, 연구에 협력하기로 하는 관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생물 표본의 교환, 표본 및 연구시설의 상호 이용, 민족전통식물학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과제의 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야생 식물자원에 대한 민족전통식물학적인 조사 및 수집을 위한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9년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연구비 5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전주대는 지난 1984년부터 4년간 채집, 소장중인 동식물 표본 약 1만점을 국립생물자원관 수장고에 기증하였다.

이 기증물 중에는 희귀 표본인 장수 하늘소 3점을 비롯해 학문적인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어 국가 생물자원보존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남식 총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대학이 앞장서서 민족 전통식물의 조사와 수집 등에 앞장서 자원보존의 가치를 만들어 가 매우 흐뭇하다’고 전제하고 ‘이 분야의 공동연구과제 진행, 또는 한연 프로그램 추진 등 향후 긴밀한 학문적 협력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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