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17일 오전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전북경제포럼에서 김영한 창조경영아카데미 대표는 “우리에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고 만약에 없다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스토리를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날 ‘스토리의 힘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라’를 주제로 강연한 김 대표는 “현지사람들에게는 흔히 볼 수 있는 갯벌에 불과했던 순천만을 세계적으로 희귀한 해안습지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태관광지로 개발한 순천시의 아이디어나 고객에 대한 진정 어린 관심에서 출발한 것이다”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낸 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사례는 모두 창조적인 발상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 “먼저 순천만의 경우 변변찮은 공장하나 없어 소득 및 재정자립도가 낮았던 약점을 천연자연이
그대로 보존되면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서의 강점으로 변화시켰다”며 “동시에 이를 기회로 삼아 도시생활에 지쳐 자연회귀를 원하는 도시민들을 자극하여 1천억원의 경제효과를 내고 있다”며 스토리를 사업에 적용시켜 성공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동물원 95곳 가운데 가장 북쪽(즉, 가장 추운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매년 적자에 시달리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고객의 관점에서   획일화 된 동물원의 전시방법을 벗어나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행동전시’의 비전을 도출해 ‘고객사랑’ ‘새로운 아이디어’ ‘무한한 창조정신’ 등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인 발상전환이 지금의 일등동물원으로 변신케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택수 회장은 이 날 포럼에서 “성공한 이들은 아이디어가 끊이지 않고 활력이 넘치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에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고 만약에 없다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스토리를 창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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